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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살롱 김은정 Mar 26. 2022

고민을 그림책에 담다(고.그.담)(들어가며)

당신의 고민사연 그림책에 담아드릴게요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일상 속에서 틈새로 들어오는 고민과 생각들.

이런 저런 고민들로 밤을 세우기도 하는데요, 저마다 비슷하게 또는 다르게 겪는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마음에 구멍이 날 것 처럼 힘이 듭니다. 빨리 아물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잘 되지 않기도 하구요. 사실 '나답게'살기에도 벅찬데 '너답게' 살라는 가족과 주변의 말들이 더 힘들게도 합니다. 주변 사람과 비교하고, 완벽하길 바라구요. 소신있게 나답게 살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참으려 해도 잘 안 되고, 잊으려 해도 누가 했던 말들이 귀에 자꾸 들리는 것 같아서 더더 옥죄고 놓치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주위 친한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 놓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좋은데 그게 또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아 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네. 맞아요. 저는 심리상담을 하는 상담가입니다. 남들에게 쉬 마음을 꺼내놓기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귀를 세우고 마음을 열고 상담하는 사람입니다. 마음 고생으로 힘든 이야기, 남에게 꺼내자니 쑥쓰럽고 민망한 이야기, 눈 감고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몇 년이 지나도 가슴이 답답한 이야기, 남들이 다 겪는 거라지만 나에게만 유독 잔인한 이야기, 자신에게는 오랫동안 관계의 어려움을 가져오는 이야기 등 참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사연도 없고, 잊으면 된다고 단언할 만큼 가벼운 사연도 없습니다. 세상 살면서 각기 다른 인생을 살기 때문에 하나에서 열까지, 아니 수 백 가지의 고민과 질문과 생각들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어요. 누구의 잘못이라 판단하기 전에 이미 마음에 자리 잡고 있거든요. 원인이 뭔지, 결론이 무엇인지 판단과 결정을 내리기 전에 사실 우리는 들어만 줘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그동안 못 자던 잠도 자고, 방귀도 나오면서 소화불량도 좋아져 잃었던 웃음도 미소도 찾게 되기도 합니다.


저는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 중년,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의 분들을 만나 상담을 합니다. 일반 상담과 그림책상담, 독서치료 상담을 하는데요, 이 책에 담긴 사연은 사연자 분들께 그림책 상담을 또는, 고민을 듣고 그림책을 안내하면서 마음의 고충을 덜어준 심리상담 사연을 담았어요. 그래서 제목이 '고민을 그림책에 담다'입니다. 사연을 보내주신 분과 상담을 할 때, 저는 그 분 고민을 편안하게 털 수 있게 잘 듣고, 마음의 빗장을 벗깁니다. 그 분의 고민이 훌훌 날아가고 '나답게 사는 그 분을 위해' 그림책에 진심을 담아 선물드리는 상담이 바로 '고그담(고민을 그림책에 담다)'입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의 고민상담, 여러분의 사연 열 개를 이곳에 담고 정성과 그림책에 사연을 담겠습니다. 우리 함께 할까요?


                                                                                                   그림책심리치유전문가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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