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4 그림책심리지도사 12기 첫 날 그림책심리지도사 12기 아홉 분을 기다리며, 준비~
제일 먼저 도착하신 분은 포항에서 4시 반에 일어나 5시 20분 첫 기차를 타고 오셨고, 올 해 68세 되시는 선생님, 연이어 해남에 4시 반에 출발하여 오신 선생님입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오신 선생님들이 시간 안에 오셔서 낯설음과 설레임으로 만났지요^^
재작년에 절판되어 중고서점에서도 구입이 어려워 3만원에 구입하신 오신 선생님도 계시고, 신청해주신 따님이 구하다구하다 못해 영어 원문그림책을 구입하셔서 68세 엄마를 위해 한글로 크게 써서 붙여주셨어요. 영어 본래의 문장 위에 올렸다 내렸다 하며 볼 수 있게 테이프로 붙인 정성...정말 눈물 났어요. 엄마께 힘과 용기와 따뜻한 만남의 자리를 선물해준 딸, 그 딸의 마음을 받아 기꺼이 용기내어 주신 일흔 여덟 살의 엄마...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