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읽는그림책 #자기삶 #원하는삶을살기위한도전 #내삶도주인공처럼 #새롭게_발견한_그림책을 볼 때 무척 행복하다. 특히 작가의 천재성과 창조적일 때, 더욱이 독창적 생각과 가치관을 과감하게 표현한 그림책을 본 오늘은 왜 이리 통쾌한지. 아주아주 통쾌하고 시원하다.
꼭 결혼해야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등떠밀려 결혼해야하는 건 더더욱 아니다. 세대적 가치관에 위배되지 않고 스스로 자기의 삶을 과감히 찾아 떠나는 소녀가 멋지다. 이름도 없는 주인공 소녀가 신부로서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 삶을 위한 도전과 용기에 기립박수를 보낸다.
또한 나의 결혼을 떠올리고 내가 꿈꾼 결혼생활을 회상하며 과감히 던지고 떠나온 19년 전의 내 모습과 지금의 모습에서 나를 투영해 보니 이 그림책의 주인공 신부에게서 내 모습도 동일시 된다. 그래서 더욱 통쾌했는지도 모른다. 과감한 결단력과 실천의지, 그리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용기를 내는 신부. 삶은 주도적이어야 한다. 의존적이거나 맡겨진 삶은 비굴해질 수 있다. 또한 '나다운 모습'이 아닌 '되어야 하는 하는 모습' 으로 살아갈 때의 두눅듦과 왜소된 자기 가치관이 병든 인생을 야기할 수 있다. 멋진 신부의 인생을 담은 #노를_든_신부 그림책을 지하철에서 내내 순환적 반복읽기를 한다. 지금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