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팻 메스니 06화

팻 메스니 솔로 (4)

시크릿 스토리

by 핫불도그

Secret Story

팻 메스니와 라일 메이스가 주축인 된 팻 메스니 그룹(PMG)이 1984년 5집 <First Circle>을 ECM에서 발표하고 팻 메스니는 ECM을 떠나 게펜(게펀, Geffen) 레이블로 이적합니다. 이적 후 메스니의 첫 작품은 프리 재즈의 아이콘으로 메스니가 존경하던 오넷 콜맨과의 콜라보였습니다. 1986년 <Song X>가 그렇게 탄생합니다.


메스니의 1976년 솔로 데뷔 앨범, 그리고 PMG의 1978년 데뷔 앨범, 이후 투 트랙으로 발표되는 작품들은 재즈 퓨전의 신기원을 이루었고 재즈팬들에게는 무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메스니의 기타 연주와 작곡 능력 그리고 멤버들의 능수능란한 연주는 재즈 퓨전, 어메리카나, 포크 뮤직, 월드 뮤직 등으로 팽창합니다. 특히 ECM에서 게펜으로의 이적은 팻 메스니 작품이 다음 단계로 점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재즈 붐이 일면서 메스니의 게펜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로 PMG 이름으로 발표한 작품들이 라이선스 LP로 발매되었는데 아래 두 장의 앨범이 대표적이었습니다.

1987: Still LIfe (Talking)

1989: Letter from Home

한편 메스니는 PMG 이름이 아닌 자신의 솔로 앨범을 병행하는데 1992년 작품 <Secret Story>가 그중 하나입니다.


뮤지션

메스니의 솔로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모든 곡을 메스니 혼자 연주하는 경우입니다. 둘째, 재즈 뮤지션들과 게스트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성격의 연주 방식입니다. 1992년 앨범은 후자로 참여 뮤지션들이 대단합니다.

마크 레드포드, 아키고 야노: 보컬

라이언 키소, 마이크 메스니, 마이클 모스맨: 트럼펫, 훌루겔혼

데이브 바제론, 톰 말론, 데이브 테일러: 트롬본

존 클락: 프렌치 호른

앤디 핀돈: 플루트

스카일라 캉가: 하프

투츠 틸레망: 하모니카

길 골드스타인: 아코디언

팻 메스니, 윌 리: 기타

라일 메이스: 피아노, 키보드

찰리 헤이든, 스티브 로드비: 베이스

나나 바스콘셀로스: 퍼커션, 보이스

대니 고틸렙, 아르만도 마르싸우: 퍼커션

스티브 페론, 폴 워티코: 드럼

총 26명의 뮤지션들이 참여하였는데 다양한 악기 와 전통 음악, 클래식, 록, 재즈 등을 아우르는 이들의 백그라운드는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를 창조하는 데 기여합니다. 한마디로 월드 뮤직, 월드 퓨전을 대표하는 작품의 탄생인 셈이지요.


수록곡

총 14곡으로 다른 앨범에 비하여 수가 많을 뿐더러 제목은 물론 작품 전개가 매우 다양합니다. 한 곡의 공동작을 빼곤 전곡 메스니 오리지널로 "비밀스런" 이야기를 펼칩니다. 메스니는 기타, 베이스 기타, 키보드를 연주하였고 제작도 겸하였습니다.


이 앨범은 1993년 제35회 그래미에서 최우수 컨템포러리 재즈상을 받았으며 미국음반협회 골드 레코드 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게펜에서 발표한 PMG 작품들이 라틴적이 요소가 특징이라면 메스니의 이 앨범은 월드 뮤직 성향이 강합니다.

메스니의 게펜 작품은 PMG와 솔로 두 축으로 비교하며 듣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참고로 2001년 DVD가 출시되었고 2007년 디럭스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시크릿 스토리에 더 귀기울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L: DVD, R: Deluxe Edition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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