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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2. 2024
국악과 춤 (3)
민간: 놀이춤
국악에서의 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크게 궁중의 춤과 민간의 춤으로 나뉩니다. 민간의 춤은 여러 갈래가 있고 갈래별 다양한 춤이 전래되었습니다.
전편 관아와 교방의 춤에 이어 주요 놀이춤들을 소개합니다.
놀이춤
강강술래춤
우리에게 익숙한 춤입니다.
전라도 서남부지역에서 행해지며 여러 사람이 손을 잡고 노래하며 둥글게 도는 놀이 형식의 춤입니다.
덧배기춤
덧배기는 거듭하여 꽃히게 하다라는 의미로 땅을 꽉 밟아 위협하는 동작을 연출하여 부정한 것을 물리치는 춤입니다.
경상도 여러 지역에서 정월의 세시풍속으로 전래되었습니다.
범부춤
평범하게 바지저고리만 입은 범부의 춤이라는 뜻입니다.
원래 이름은 벌춤으로 넓은 곳에서 아무렇게나 여럿이 추는 춤이라는 뜻입니다.
경상남도 밀양에서 머슴날(백중날: 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머슴들이 고된 논매기를 마치고 즐겼습니다.
병신춤
지배계층인 양반의 신체를 부자연스럽게 표현함으로써 계급사회의 불합리를 폭로하는 등 사회풍자적인 춤입니다.
무용가 공옥진(1931~2012)으로 대표되는 그 춤입니다. 참고로 그는 케이팝 2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투애니원의 멤버 공민지의 대고모입니다.
애원성춤
함경도 지역에서 군역, 노역을 나간 남편을 기리며 여인들이 토속민요 <애원성>을 부르며 추는 춤입니다.
넋두리춤으로도 불립니다.
월월이청청
월월이청청이라는 단어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 가토 기요마사를 경계하기 위해 부녀자들이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는 의미의 월월래청정이 있습니다.
또한 청청한 달빛 아래에서 춤추고 논다는 뜻의 월월이청청이 있습니다.
팔선녀춤
김만중의 한글 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여덟 명의 선녀와 관련된 춤입니다.
구운몽의 주인공 성진이 용궁에서 후한 대접을 받고 돌아다가 팔선녀를 만나 서로 희롱한다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