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연희(남사당놀이)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중반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단체(패) 이름으로 공연하며 생계를 잇는 유랑광대들이 있었습니다.
주요 유랑광대패는 곡예(솟대쟁이패, 대광대패, 초라니패, 굿중패, 사당패, 남사당패) 또는 예능(풍각쟁이패, 각설이패, 비나리패)을 선보이는데 남사당패는 곡예 중심의 놀이를 보여줍니다.
사당패가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데 반하여 남사당패는 남성들로만 구성된 특징을 보입니다.
남사당놀이 마당은 얼른, 풍물, 버나, 살판, 덧뵈기, 덜미, 어름, 비나리 등으로 구성됩니다.
★남사당놀이의 구성★
1. 얼른(요술): 전승이 끊겼습니다.
2. 풍물(농악): 이십명 중후반으로 구성한 풍물잽이들이 수십여 가지의 풍물을 펼치는 놀이입니다.
3. 버나(대접돌리기): 버나, 대야, 대접 같은 용기를 담뱃대나 막대기로 돌리는 놀이입니다.
4. 살판(땅재주): 살판쇠(땅재주꾼)가 몸놀림으로 하는 기계체조와 묘기를 말하며 열두 종류의 동작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살판은 '살판 죽을판'하는 공연이라는 의미입니다.
5. 덧뵈기(탈춤): 덧뵈기는 덧쓰고 보여준다는 뜻으로 탈춤을 말합니다. 멍석을 깐 마당에서 마당씻이, 옴탈잡이, 샌님잡이, 먹중잡이 등 네 과장으로 구성합니다.
6. 덜미(꼭두각시놀음, 인형극): 덜미는 목덜미를 잡고 논다는 의미에서 생긴 이름입니다. 나무인형을 사용하며 꼭두각시는 등장하는 인형의 하나이자 덜미와 동일어로 사용합니다.
7. 어름(줄타기): 어름은 살얼음판을 걸어다니듯이 줄 위에서 어려운 묘기를 부린다는 의미에서 생긴 명칭이며, 연기자는 광대줄꾼과 어름줄꾼이 있으며 전자는 유랑하지 않는 고을의 줄꾼이며 후자가 남사당패의 줄꾼입니다.
8. 비나리(고사): 고사는 관객과 연희자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고 사고 없이 무사히 놀이판이 끝나기를 기원하는 축원의식입니다.
패의 우두머리입니다.
꼭두쇠의 역량에 따라 놀이패의 인기와 남사당패의 인원이 결정되곤 합니다.
남사당패의 이름 앞에는 흔희 꼭두쇠 이름을 붙여 부르는데 남운용패, 바우덕이패 등이 그 예입니다.
꼭두쇠를 보좌하는 역할입니다.
곰뱅이란 남사당패의 은어로 ‘허가’를 의미하며 공연할 마을에 미리 찾아가 놀이판을 벌일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공연을 담당하는 연기자를 말합니다.
뜬쇠 수하에 있으며 각 연희에 소질이 있는 기능자를 말합니다.
초보자를 칭합니다.
놀이의 기능을 잃은 노인들을 말합니다.
패거리들의 장비를 운반하고 잔심부름을 담당합니다.
★사물놀이★
기원: 1978년 장구 명인 김덕수 등 네 명의 연주자가 무대예술로 변형시킨 풍물놀이
목적: 감상용
사용 악기: 타악기(북, 장구, 꽹과리, 징)
연주 장소 및 구성: 실내 공연장에서 넷이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