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베스트셀러 (3)

몽고메리, 맥글러플린, 행콕, 맨하탄 트랜스퍼, 맨지오니, 벤슨

by 핫불도그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재즈 앨범(2023년 10월 기준)

미국음반협회(RIAA) 공식 인증한 미국내 판매 수량 기준

P: 플래티넘(1백만장), G: 골드(50만장)

플래티넘 기준: 앨범(1백만장), 비디오(10만편)

재즈 뮤지션을 최대한 반영하였으나 일부 크로스오버 작품도 추가

순서: 아티스트(악기), 앨범명, 공인수량, 누적집계기간(발매연월 ~ 공인일), 해설


웨스 몽고메리(기타), 1923~1968

A Day In The Life

G 1967. 10 ~ 1969. 3. 26

재즈 기타계의 중요한 인물인 몽고메리는 엄지를 퉁기는 주법과 특유의 스타일로 팻 메스니 등 많은 후배 기타리스트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작품 측면에서는 1960년대 리버사이드, 버브, A&M으로 이동하면서 변화가 생기는데 뒤로 갈수록 팝적이며 대중적인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1964년 버브에서의 데뷔 앨범 <무빙 웨스>가 초기 10만장 이상이 팔리며 그의 작품 중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작품들도 인기를 끕니다. 사진은 1967년 A&M에서의 첫 작품입니다. 비틀즈 곡을 앨범명 및 첫 곡으로 하였고 몽고메리의 자작곡 하나 외에는 재즈곡이 전무하지만 그의 연주와 스트링 섹션의 조화 그리고 리듬 섹션 트리오(허비 행콕, 론 카터, 그래디 테이트)는 귀에 감기는 부드러운 재즈를 만들어 냅니다.


존 맥글러플린(기타), 1942~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밴드), 1971~1976

카를로스 산타나(기타), 1947~

산타나(밴드), 1966~

Birds of Fire

G 1973. 1 ~ 1991. 8. 9

Love Devotion Surrender

G 1973. 6 ~ 1991. 8. 9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 맥글러플린은 1969년 미국으로 건너가 토니 윌리엄스의 라이프타임에 있었고, 마일즈 데이비스 퓨전 명작들인 <인 어 사일런트 웨이>, <비치스 브루>, <라이브-이블>, <온 더 코너>, <빅 펀> 녹음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1971년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퓨전을 개척하게 됩니다. 멕시코계 미국인인 산타나는 라틴 록의 정상에 있는 기타리스트로 1966년 명밴드 산타나를 만들어 지금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인도계 영적 스승 스리 친모이의 제자인 산타나와 맥글러플린이 그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아 만든 앨범이 1973년 작 <러브 디보션 서렌더(사랑, 헌신, 복종)>입니다. 녹음에 밴드인 산타나와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가 참여하였고 트레인의 대표곡 "어 러브 슈프림(숭고한 사랑)"을 첫 곡에 배치하였습니다. 두 명의 기타 명인이 표현하려는 사랑, 헌신, 그리고 복종은 어떻게 들릴까요? 한편 맥글러플린은 이 앨범 녹음 두 달 전인 1972년 8월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의 2집인 <버드 오브 파이어(불새)> 녹음을 마쳤습니다. 두 앨범은 1973년 상반기에 발매되었고 1991년 8월 골드 레코드 인증을 받았습니다.


허비 행콕(피아노), 1940~

Head Hunters

P(x1) 1973. 10 ~ 1986. 11. 21

Future Shock

P(x1) 1983. 8 ~ 1994. 10. 17

행콕은 현존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거장입니다. 모달 재즈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였고 포스트밥은 물론 재즈 퓨전 초기에 퓨전 그룹 므완디시 밴드와 헤드헌터스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헤드헌터스를 통해 발표한 동명의 앨범 <헤드 헌터스>는 재즈, 펑크, 소울, 힙합 등의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행콕은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디스코, 팝, 일렉트로 등의 사운드를 시도하게 됩니다. 사진의 1983년 앨범 <퓨처 쇼크(미래의 충격)>가 대표격으로 행콕의 통산 35집입니다. 첫 곡 "로킷"을 시작으로 일렉트로-펑크와 인스트루멘탈 힙합의 진수를 들려줍니다.


맨하탄 트랜스퍼(보컬), 1969~

Manhattan Transfer

G 1975. 4 ~ 1987. 10. 7

Best of Manhattan Transfer

P(x1) 1981. 11 ~ 1987. 10. 7

뉴욕 출신의 싱어 팀 하우저(1941~2014)가 결성한 보컬 쿼텟 맨하탄 트랜스퍼는 재즈, 팝, 아카펠라 등을 들려주는 앙상블입니다. 50년 이상 활동하면서 멤버들의 변동은 적었고 팀 하우저, 알란 폴, 제니스 시겔, 로렐 마스의 완벽한 구성으로 명연을 펼쳤습니다. 골드 레코드가 된 이들의 앨범은 두 장인데 1975년 2집 <맨하탄 트랜스퍼>와 1981년 베스트 앨범 <더 베스트 오브 맨하탄 트랜스퍼> 입니다. 특히 베스트 앨범은 이들의 2, 4, 5, 6집의 대표곡들을 선곡하여 플래티넘이 되었습니다.


척 맨지오니(트럼펫, 훌루겔혼), 1940~2025

Chase The Clouds Away

G 1975 ~ 1982. 9. 29

Feels So Good

P(x2) 1977. 12 ~ 1984. 11. 14

Children of Sanchez

G 1978 ~ 1978. 10. 10

Fun & Games

G 1979 ~ 1980. 4. 29

트럼펫 및 훌루겔혼 연주자 척 맨지오니는 1940년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태어나 1960년부터 재즈 신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공식적으로 50년간 활동(2010년 이후 연주 중단)하였고 현재 82세입니다.

맨지오니를 떠올리는 몇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훌루겔혼, 펠트 모자, 필 소 굿, 산체스의 아이들, 디지 질레스피, 황인용의 영 팝스, ...

중년 재즈 팬들은 DJ 황인용씨가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그널 뮤직을 기억하실 겁니다. 시그니처인 펠트 모자를 쓰고 플루겔혼을 연주하는 맨지오니의 모습도 많이 떠오릅니다.

팝, 재즈, 스무드 재즈, 이지 리스닝에 가까운 재즈를 연주하여 재즈 음반 판매에 있어 상위권에 랭크된 뮤지션 척 맨지오니.

그의 바이오를 요약합니다.

맨지오니의 생애

형 갭 맨지오니와 더 재즈 브라더즈 창단

이후 솔로 데뷔

아트 블레이기와 재즈 메신저스 밴드에 참여

머큐리 레코드에서 음반 발표

A&M 레코드로 이적하여 절정기를 구가

1970년대를 거쳐 1980년대에 이름을 두루 알림

2000년 첫 한국 공연

2001년 한국 재방문2010년 공식 활동 종료

그래미에서의 맨지오니는 어떠하였을까요?

맨지오니와 그래미

1971: "Hill Where the Lord Hides" (최우수 기악곡)

1972: The Chuck Mangione Quartet (최우수 연주, 그룹)

1974: Land of Make Believe (최우수 연주, 빅 밴드)

1974: "Land of Make Believe" (최우수 편집, 보컬 포함)

1975: Chase the Clowds Away (최우수 팝 연주)

1975: "Chase the Clowds Away" (최우수 기악 작곡)

1976: "Bellavia" (최우수 기악 작곡상), 우승

1978: "Feels So Good" (올해의 녹음상)

1978: "Consuelo's Love Theme" (최우수 기악 작곡상)

1979: Children of Sanchez (최우수 팝 연주), 우승

1979: An Evening of Magic (최우수 팝 기악 연주)

1980: Fun and Games (최우수 재즈 퓨전 연주, 보컬 또는 기악)

1980: "Give It All You Got" (최우수 기악 작곡상)

그래미가 바라보는 척 맨지오니는 뛰어난 연주자 겸 작곡가입니다.

또한 그의 재즈 스타일은 팝과 퓨전이 녹아 있는 편안한 스무드 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1970년대를 거처 1980년대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중심에 그의 1977년 대표작 <Feels So Good>과 타이틀 곡이 있습니다. 이 앨범은 더블 플래티넘(2백만장)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2025.7.22(현지 시각) 뉴욕 주 로체스터 자택에서 별세. 향년 84.


조지 벤슨(기타, 보컬), 1943~

In Flight

P(x1) 1976. 2 ~ 1977. 10. 6

Breezin'

P(x3) 1976. 3 ~ 1984. 10. 22

Weekend In L.A.

P(x1) 1978 ~ 1978. 3. 3

Give Me The Night

P(x1) 1980. 8 ~ 1980. 10. 14

Collaboration

G 1987. 6. 16 ~ 1988. 2. 23

1943년 3월 22일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조지 벤슨은 19세에 기타연주자로 프로 경력을 시작합니다. 소년기에는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다가 1960년대 초반 세션 연주를 거쳐 1964년 데뷔 앨범 <The New Boss Guitar of George Benson>을 시작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합니다. 데뷔 앨범명은 벤슨이 존경하는 20년 연상 선배인 웨스 몽고메리의 1963년 앨범 <Boss Guitar>를 연상케 합니다. 두 앨범을 비교 감상하셔도 좋습니다. 1970년대 중반까지 프레스티지, 콜롬비아, 버브, A&M, CTI 등에서 14장의 음반을 발표한 벤슨이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을 맺고 발표한 작품이 15집 <Breezin'>입니다. 앨범명은 산들바람 또는 미풍이 분다는 뜻으로 벤슨의 음악 스타일과 잘 어울립니다. 앨범 <브리진> 이후 벤슨의 작품은 더욱 팝적으로 변화하고 노래도 더 많이 부르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기타 연주를 선호하는 재즈 팬들이나 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을 후하게 평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선배 기타리스트 웨스 몽고메리가 작품 후반기 겪은 것과 비슷합니다. 워너 브라더스로 이적하기 전 벤슨은 CTI에서 크리드 테일러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CTI도 다른 재즈 레이블 대비 따듯하고 부드러운 작품들을 많이 보여줍니다만, 워너 브라더스에서 토미 리퓨마와의 작업은 그의 60년 연주 인생에 있어 분수령이 되는 순간입니다.

참고로 1987년 <콜라보레이션>은 조지 밴슨이 얼 클루와 협연한 기타 듀엣 앨범입니다. 밴슨은 전자 기타, 클루는 어쿠스틱 기타을 연주합니다. 얼 클루는 다음 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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