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먹는 시간

by 긴기다림

과일을 공복에 먹으면 더 좋다는 말이 있다. 과일이 소화되는 시간은 30분 정도인데 탄수화물은 2∼3시간, 단백질은 5∼6시간, 지방은 7∼8시간 걸린다. 소화되는 시간이 다른 이유로 식사 1∼2시간 전이나, 식사 2∼3시간 후 과일 섭취를 권장한다.


식사 후 바로 과일을 먹으면, 과일이 이미 위에 있는 음식물 위에 쌓인다. 과일의 주요 성분인 단당류는 위가 아닌 소장에서 소화·흡수되는데 먼저 먹은 음식이 위에 남아있어 과일이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한다. 소화되지 않은 채 위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과일은 위에서 발효를 시작한다.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고 위를 팽창시켜 속은 더부룩해진다. 이로 인해 소화 불량, 위장 장애,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탄수화물은 입과 소장에서 소화된다. 위에서는 위산으로 인해 탄수화물 소화가 중단된다. 단백질은 위와 소장에서 소화되고 지방은 소장에서만 소화된다. 과일은 주로 단순당(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져 있어 입과 위에서는 소화과정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소장으로 이동해 포도당, 과당, 갈락토스 등의 단당류 형태로 혈액에 흡수됩니다.


소화 시간과 소화 과정을 보면 과일을 언제 먹어야 할지 알 수 있다. 과일은 소화시간이 빨라 소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짧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이에 비해 소화시간이 길다. 같이 섭취하거나 다른 음식을 먹은 직후 섭취하면 과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로 인해 발효가 이루어지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가진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도 소화시간과 소화액이 달라 분리해서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이 있다. 서로의 소화효소가 소화를 방해하기에 분리해서 먹어야 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인체는 복합적인 음식 소화에 적응했기에 섞어서 먹어도 지장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3대 영양소의 음식을 분리해서 먹어야 한다는 의견은 아직은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섞어서 먹는 것이 이상이 없다는 것이지 더 좋다는 의견은 보이지 않는다. 반면 분리해서 먹는 것은 섞어 먹는 것보다 소화에 이롭다는 의견은 보인다. 나쁘지 않다는 의견과 더 좋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으면 더 좋다는 쪽을 선택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과일을 먹는 적절한 시간은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다. 과일은 소장에서 거의 다 소화・흡수되기에 다른 영양소와 시간적인 차이를 두고 먹는 쪽이 건강에 이롭다는 생각을 한다. 과일을 식사 전에 먹으려면 30분에서 1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고, 식사 후에는 3시간 정도 지나고 먹는 것이 좋겠다.


나이가 들면 소화력이 떨어진다. 인체 에너지는 기초대사 60∼70%, 활동대사 20∼30%, 소화대사 5∼10%로 사용된다. 기초대사와 활동대사량은 대체적으로 늘면 이롭다. 소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이면 몸에 이로운 활동에 에너지가 더 사용된다. 소화에 이로운 방식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과일 소화에 더 유리한 시간을 선택해서 먹으면 소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영양소도 섞어 먹기보다는 분리해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이 많지만 소화에 집중하면 몸상태와 기분이 좋아진다. 다른 것보다 우선 과일을 많이 먹되 소화에 이로운 방법으로 먹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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