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결정을 주로 하고 저녁의 결정을 줄이는 것만으로 인생은 크게 바뀐다. 아침에는 미래를 위한 결정이 많은 반면 저녁에는 당장의 욕구를 위한 결정들이 많다. 순간의 욕구를 해결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실천의 결정으로 사람은 성장한다.
아침이면 컨디션이 좋다. 저녁때가 되면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 몸과 마음의 상태가 저녁보다 아침이 대체적으로 좋다. 아침에는 에너지가 채워지고, 저녁은 에너지가 사용된 시간이기에 그렇다.
아침이면 딱히 음식을 먹지 않아도 음식에 관한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저녁이면 탄수화물부터 시작해 눈에 보이는 음식에 손이 간다.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이다. 생리적인 결정에 따르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생리적인 수준의 욕구가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 동력은 아니다.
아침에는 특정 배움에 대한 결정, 어떤 책을 읽을 지에 대한 결정, 투자에 대한 결정, 가족을 위한 결정, 건강을 위한 결정을 한다. 저녁에는 술 마실 것인가에 대한 결정, 인스턴트 음식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결정, 야식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결정, 식사 후 걷기를 안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 소파에 계속 누워 있겠다는 결정, 게임하려는 결정을 한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아침의 결정은 성장에 이로운 것들이다. 저녁에 하는 결정은 순간적인 욕구 또는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는 것에 관한 결정이 많다.
누군가는 저녁의 결정을 워라밸의 라이프에 해당하는 권리라고 생각한다. 일과 쉼의 균형이 중요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쉼의 범주에 들지 않는 것, 성장에도 역행하고 건강에도 역행하는 것은 라이프에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 라이프를 늘려 밸런스를 맞추고자 한다면, 성장과 같은 방향의 활동도 많다. 음악, 미술, 독서, 운동 등 찾아보면 많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면 몇 끼를 굶고 오전에 결정을 한다는 사람도 있다. 본능적인 욕구보다 이성적 판단이 힘을 얻는 시간을 선택한다고 한다. 사람은 몸과 마음이 피곤하면 장기적인 결정보다는 단기적인 욕구 해결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크고 작은 결정을 저녁보다는 아침으로 옮기는 것만으로 성장 속도는 빨라진다. 기본적인 사항을 정해 놓는 것으로 성장은 좀 더 안정적인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평소에 하던 것들에는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많다. 그런 것을 개별적으로 없애는 것은 어렵다.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 득이 되지 않는 결정의 시간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정하는 시간을 아침으로 정하는 것만으로 성장을 작동하게 하는 좋은 전략이다. 저녁의 결정을 아침으로 미루는 생활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