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자주 보는 간호사에게, 가장 힘든 순간은...

by 별빛간호사

보호자가 물었다.


"간호사로서 죽음을 자주 볼 때 힘든점은 없나요?"


"저는 병실 불을 끌 때가 가장 힘들어요."

그럼 온전히 혼자가 되는거잖아요.

외로움과 슬픔을 그대로 받아내야 해요..."


처음에는

어쩔 줄 몰랐다.

환자 곁에 계속 서있어야 하나...

불을 꺼도 될까.... 고민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알았다.


"우리는 작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요."


"환자분께서 제게 옛날이야기를 자주 해주세요.

그 분의 시선에서는

저를 보고 있음에도

그 시선에는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어요.


젊은 시절

한 장면 , 한 장면의 추억이 눈 빛으로 스쳐가요.


그리고 막이내리고

잠시 정적이 흐르고

현실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할 수 밖에 없어요.

그것이 삶이기에…"



어느 이브닝 근무 중,

말기암환자의 보호자가 내게 건넨 질문

-별빛간호사-



스크린샷 2026-02-03 오후 12.02.31.png "우리는 작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요."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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