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곳은 없다. 정면돌파가 답이다.
오늘도 피겨수업이 있었다.
극성스러운 엄마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적자생존의 그 환경 아래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듯하고
불똥이 어설프게 이쪽으로 튈 것도 같고
국민성도 다르고 경험도 부족해서
섣불리 나서서는 곤란하다.
네 특, 그거 발동시키지 말고
stay calm
…
내 생각을 정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러면
…
새우가 어부지리로 고래를 이길 방법을 찾을지도..
누가 몸집을 키우면 된다고도 했다가
허무맹랑한 꿈 꾸지 말라고도 하고..
무엇이 어찌되었건
정답은 없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그냥 자리를 내려놓고 떠나진 않을 거다.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했다
딸의 삶을 내 스타일대로 재단하지 말아야한다
이번 게임의 플레이어는 내가 아니다.
그녀 인생의 주인공 자리
오롯이 내어주어야,
어쭙잖게 개입하진 말아야 한다.
난 단지 조력자일 뿐.
아이는 내가 놓는 장기말이 아니다.
장기판의 주인은 아이 그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