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찌든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 그렇다고 공부는 때려치우고 수업 시간에 같이 놀아줄 수는 없는 노릇. 그리하여 이왕 외워야 할 부분이라면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지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여기 '배꼽 빠지는 Grammar가 온다'에는 맛보기 정도를 실었다. 모든 것을 다 기록하자니 한도 끝도 없고, 실제 목소리의 높낮이와 뉘앙스, 그리고 제스처를 글로 다 설명한다는 것이 현장감이 없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실제 수업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런 악(?) 조건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교실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핵심만 적었다.
학생들은 자신들과 관련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수업 중의 모든 예문은 지원자를 받아 학생들 이름을 넣어서 만들어준다. 대부분은 선생님과 친구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즐기는 눈치다. 그리고 학생들은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고 특이한 성우 같은 목소리에도 폭포수 같은 웃음으로 선생의 귀를 먹먹하게 만든다. 나이대에 따라서 관심사가 조금씩 다르니 연령대에 따라 학생들이 관심 있어하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문법을 가르치면 반짝이는 눈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영어문법을 가르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며 누구라도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즉석에서 금방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래서 제안해 본다. 함께 만들어 가자고.
*** 혹시 영어문법 중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이 있거나 더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Feel free to ask. 혹은 본인이 만든 기발한 방법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그것 또한 대환영입니다! 댓글에 남겨주시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