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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랄리방 Nov 16. 2024

24년 11월 셋째 주 감사일기

 이번 주는 평소와 다르게 짜증으로 시작했다. 날 짜증으로 채운 것은 다름 아닌 인간관계와 금전적인 문제가 나의 주요 스트레스였다. 이번 7월부터 비슷한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모르는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그냥 넘기고 할 일이었는데 알고 지낸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다른 것보다 배로 다가온 거 같다.


 내가 주로 하는 일인 공연 쪽은 특수성이 강해서 일을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다. 그래서 매번 벌어지는 수입도 제각각. 어떻게 보면 프리랜서의 개념이 강한데 올해 7월부터 일거리가 많아져서 지금까지 계속 제대로 쉬지 못하고 열심히 일을 해왔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일만 한 것인지 정작 내 몫은 제대로 챙기지 못한 거 같다.

 

올해 7월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일을 했지만 스트레스도 같이 따라오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빌지만 그게 내 마음처럼 되지 않고 항상 비슷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니 이는 나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복합적인 고민이 머릿속을 채우니 짜증이 안 날 수가 없었다.

 

 이런 날 누가 위로해 줄 사람이 없나.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려고 종종 유튜브에서 타로 영상을 받는데 이번주는 도무지 날 위로할 방법을 몰라서 타로 영상을 찾아봤다. 그러다 듣게 된 소식. 지금 내가 받고 있는 금전적이 스트레스가 조만간 해결이 된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많이 답답하고 그랬을 마음이 조만간 잘 풀리게 되니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타로마스터의 말이 "힘내"라는 말보다 더 위로가 되었다. 내 고민이 해결이 된다는 말이 어떤 소식보다 날 위로해 주니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렸다.


 그리고 좀 더 확신의 위로가 되었던 것이 있었다. 요즘 나도 타로 공부를 하면서 셀프로 나 자신의 운을 봐보는데 내가 본 타로에서도 안정적인 금전운이 들어온다고 하니 마음의 안정이 되었다. 이게 정말 맞을지 안 맞을지 모르지만 이 결과가 꼭 맞길 기도하며 이번주를 보냈다. 답답한 마음을 타로로 풀고 나는 위로를 받고.


 종종 그런 말을 듣는다. 타로가 진짜 맞을까. 그거 다 사기 아닌가. 이런 걸 잘 믿지 않는 사람들한테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타로만큼 좋은 것도 없다. 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결과와 지금의 운을 믿고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말은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준다. 그래서 나는 이 타로가 좋은 결과를 낳아줄 거란 믿음을 갖고 다시 내 삶을 버텨보려고 한다.


 답답하고 짜증이 많았던 이번 한 주. 곧 이 상황을 타파할 상황이 온다고 하니 그런 순간을 오길 기대하게 해 준 타로가 참  고맙다.


제발 꼭 맞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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