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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1월 마지막 주 감사일기

by 샤랄리방

24년 11월이 찾아온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떠나보내줄 때가 왔다. 나의 11월은 우연한 만남의 연속이었던 한 달이었다. 어쩌다 소개를 받아 사람을 만나고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오랜만에 후배를 만나고 누군가의 미래를 축복할 곳에서 가족을 만나며 한 달을 보냈다.


매년 그랬던 거 같다.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이 되면 잊고 있던 사람들과 연락이 닿아 정말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며 끊길 거 같은 인연도 다시 이어지는 그런 11월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만남은 이어졌고 나는 또 과거를 반갑게 맞아주며 새로운 만남을 이어갔다. 이렇게 훈훈한 날을 보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이제 올해의 마지막인 12월만 남았네.


과연 12월에는 어떤 일이 나를 반겨줄지 기대가 된다. 훈훈하게 보내 마무리도 좋았던 24년 11월아. 조심히 가고 고마웠다.


올해 첫눈은 화이트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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