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잎 클로버 꽃말이 행운이란 걸 아시죠? 그런데 세 잎 클로버 꽃말 은요? 바로 행복 이랍니다. 행복이라는 꽃밭에 물을 주다 보면 그 속에서 행운도 무럭무럭 자라겠죠.
지금 이 시간이 행복하지 않다면, 잠깐이라도 하던 일을 멈추고, 창문을 활짝 열고, 눈을 감아 보세요.
팔을 들어 바람을 느껴 보세요. 공기가 우리 피부 세포 하나하나에 스치는 느낌을 느껴 보세요. 그리고 심호흡을 크게 하며 하늘을 바라보세요.
이 세상이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가 여러분과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름을 가진 신이던 당신을 지키고 있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어떠한 고난이 와도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라는 글을 셰익스피어가 쓴 '멕베드'에서 처음 읽고 난 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말을 되새겼답니다. 그리고 최면을 걸듯, 오래된 랩의 한 구절을 중얼거리곤 했습니다. "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 "
슬픈 이별도 회사에서의 모욕도 그렇게 흘러가고 지금 남은 저는 조금 더 단단해졌습니다.그리고 지금은 힘든 순간이 와도 그 사이사이로정신이 나는 커피 한 모금, 내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듣는 위로, 햇볕 속으로 장난치며 지나가는 꼬마들을 보며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행복을 느끼는 것도 행운을 받는 것도, 우습지만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애정결핍 이 심했던 사람으로, 행복이란 감정은 저와 먼 얘기로 생각했습니다. 햇볕이 쨍쨍한 날은 짜증을 내고, 하늘이 청회색으로 내려앉은 날은 편안했었죠.
몇 번의 생의 위기를 넘긴 뒤,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우울하게 보내는 이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고요. 결국 살아가야 한다면 작은 쉼에도 나를 위한 작은 행복 을 느껴보자고요. 나 자신에게 잘해주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