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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현 Sep 07. 2022

길을 잃었어~

도도의 인생마법

 길치들에게 초행길은 때로 공포스럽습니다. 판타지 소설 속 마법진에 빠진 주인공처럼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돌다가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일곤 합니다.

 길치들이 대부분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가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만 태생적으로 방향 감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당황하고 무서워하다, 이제는 좀 즐기는 편이 되더군요.
경험상 결국은 길을 찾을 걸 아니까요.

 이왕 헤매는 거 놀이기구 탄 심정으로 두근두근 하며 찾아가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진짜 길 찾기이건, 인생의 길 찾기이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헤매는걸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게, 때로는 길을 찾는 과정을 즐기게 된 것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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