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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계영배
Nov 15. 2024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63
서울대 엄마와 고졸 아들
제백석( 齊白石·치바이스)
"
雏鸡草虫图병아리와 풀벌레"(
1940
)
78x33cm,
서울대 엄마와
고졸 아들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나도 나를 설득할 뭔가를 찾아야 했다
고졸을
결심한
아들을
한 번
이해를 해보자
아무리
내가 낳았어도
이미 나온
순간부터 나는 아닌 것을
그럼에도 이리도 다름에
신기도 하고
답답도 하고
'나 같으면
대학 안 가는 소수가
되는 게 더 두려울 텐데...'
기꺼이
소수를 자청하는 배포가
문득
부럽기도 하고
온통
다 얽힌 생각은
마음속 철수세미 같은데
그러다
본 글 속에서
발견한 한 멋진 엄마
자신은
서울대를 나왔고
아들의 선택은
한없이 불안하지만
자신도
"
교직"이라는
안정된 울타리를 버리고
도전하며
많은 것을
배운 만큼
고졸을 선택한 아들도
"
스펙'이라 이름 불리는
그 딱지들을 달지 않고서도
'나'를 찾을 수 있고,
내가 진정 원하는 아름다운 삶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느끼기를 바
란다"며
응원하는
한 엄마의 글은
글자 하나하나가
내 혈관을 타고 돌며
날,
한참을
붙잡고 있는데
아들의 대입성공은
정말
아들만을 위해서였을까
일 년에 한 번
온 나라가 종일 긴장하는 오늘
나는
조용히 놓아본다
아들의 인생에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지분을
내 뱃속에서 나왔으니
당연히 가진다고 생각했던
각종 결정
권들을
"
아빠의 말씀" (With 정여진) - 최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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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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