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계영배 Nov 29. 2024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77

너 자신을 알라

Carl Randall

 "Zen Garden Kyoto", (2012)
Oil paint on canvas
32 x 41cm



너 자신을 알라







"딥마인드"

(열심히 살아봤지만 허무함에 지친 당신을 위한)





책의 부제처럼 

자기 계발계의 아이콘으로





화려했던 수십 년 삶 이후 느낀





자기 계발 모델의 한계와

정체성 확립 중요성 등을





저자 김미경 원장이

가감 없이 드러낸

신간 "딥마인드"





논란도 있으나

일면 의미 있다





서점가에 가보면

온통 AI혁명에 관한 서적들로





매대가 꽉 차있 등





사방이

AI 광풍에 점령당한 우리는





따라서

매일 뒤처지는 것 같고





뭘 자꾸 배워야 할 것만 같





우린





정말 이대론 부족한 걸까





애플이 엔비디아

시총 1위를 넘겨줬듯





AI 역시 언젠간

새로운 기술

바통을 넘겨줄 것이고





영원한 대세란 없는 것









 테크 춘추전국시대 와중에도





지구촌 어딘가에선





어떤 장인이 든 가방은

돈을 싸들고 도 살 수 없고





애플스토어 앞 오픈런 못지않게





구닥다리 농구만화 팝업 스토어에

수백 미터 줄이 만들어지기도 하며





사방이 뿐인

산티아고 순례길엔





매년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등





우리 모두는 다 다른 욕구를 가졌으며

또 동시에 세상엔 여러 역할이 있





그럼에도





과연 대세 수레 미승차는

모두 루저이고 직무유기인 걸까





아줌마도

IT 혁명을 배워야 한다며

온라인 대학 열풍을 일으키고





한때 7명뿐이던 직원을

백여 명까지 늘리며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을 운영했다가 실패





삶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던

김미경원장은





말한다





"내 꿈에 당했다"





우리는 혹시 모두





우리 꿈

수단로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내 꿈이라고 착각한

동시대인들이 줄 세운 가치를 위해





뇌는 에 두고





 부지런히

뒤를 따라 좇고 있었던 건 아닌지 





그 어느 때보다도 떠들썩한

기술 혁명 광풍에





대체 





어디까지 알고 활용해야 하는 건지

매번 부족한듯한 요즘





과하게 클리셰지만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구닥다리 문장 특히





소중 오늘이다





Billie Eilish - What Was I Made For? (Official Music Vide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