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는 나의 분노성향(화를 처리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인해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화를 낸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기분도 나아지지 않는다.
갑자기 화를 부르르 내어 남편을 당황하게 만든다거나 아이들을 양육함에 있어 부적절한 모습을
가아끔 또는 종종 보여왔다.
그로 인한 자책감, 수치심, 자존감 다운 다운은 플러스 덤으로 따라왔다.
나의 이 분노성향을 어떻게 하면 균형있게 바꿀 수 있을까?
물론 균형있게 바꾸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내 타고난 성향을 하루아침에 환골탈태하는 것은
단언컨대 어렵다.
그래도 나는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
<화의 심리학>에서는 분노성향 바꾸기 9단계 전략이 있다.
건강한 화가 어떤 것인지 배운다.
분노성향의 연원을 찾는다.
자신의 분노 이야기를 쓴다.
병적인 분노성향 뒤에 숨은 감정을 알아낸다.
효과적인 의사표현을 배우고 적극성을 키운다.
스트레스를 줄인다.
분노관리 기술을 익힌다.
묵은 화를 푼다.
분노성향을 바꾸려했던 이유를 상기하고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참 좋은 말들이다.
일반적인 전략을 나의 분노성향인 공격적 분노성향에 적용해보면,
1단계: 공격 충동을 통제할 방법을 찾아라
공격적 반응은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거나 겁을 준다.
공격적 반응을 보이면 상대에게는 상처를 주고 자신은 죄책감과 수치심에 갇히게 된다.
화 에너지를 배출할 수 있도록 글로 적거나 운동하기, 타임아웃하기,인내심 기르기 등을 할 수 있다.
2단계: 화를 촉발시키는 요인을 찾아라
감정적 반응을 촉발하는 특정한 상황, 행동, 말, 사건을 찾으면 감정적 반응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을 때, 수치심이 느껴질 때, 거절당할 때, 시기심 등이 있다.
3단계: 화를 촉발하는 신념을 찾아라
세상이 나를 가로막고 내 인생을 방해한다는 잘못된 신념, 비이성적이고, 비현실적인 신념이 있다.
사람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늘 이면의 동기를 찾아내려 하지 말고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자신을 방어하고 자신이 옳다고 입증하기 위해 애쓰며 살지 말라.
4단계: 화 뒤에 숨은 감정을 찾아라
화가 치솟는 것은 두려움이나 굴욕감, 아픔, 죄책감, 좌절감, 위협, 시기를 느낄 때다.
5단계: 화를 관리할 방법을 찾아라
화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려면 "너" 메세지가 아닌 "나"메세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 (너는 정말 어쩌고 저쩌고 항상 그렇잖아! -> 나는 너가 이렇게 해줬으면해.)
6단계: 화가 쌓이지 않도록 막을 방법을 찾아라
상대를 통제하려고 하지 않고, 상대를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자신을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7단계: 묵은 화를 처리하라
우리가 특정한 분노성향(외적표출/내적억제)을 갖게 되는 것은 흔히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기인하므로
어렸을 적 경험을 잘 헤아려보라.
상대에게 해를 입히거나 관계를 끊음으로써 자신의 걱정이나 불안을 없애려하지 말고 화를 참으려고
노력하라.
가족간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인지 어린 시절 양육경험에 따른 문제인지 화의 진짜 원인에 초점을 맞춰라.
자신의 필요를 전달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을 배워라.
공격하지 말고 의사를 전하라.
자신의 감정에 너무 빠져 있어 상대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상대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라.
눈으로만 훑어보면 다 아는건데,,저렇게 하는 걸 누가 몰라! 이럴 수 있지만,
알아야 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알면 내가 왜그러는지 알 수 있고, 나를 이해하면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으른으로써 나의 화와 감정에 책임을 지고 싶다.
나는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화에 대해 많은 포인트들을 알아냈다.
내가 화를 어떻게 내는지, 언제 화를 내는지, 왜 화를 내는지, 화를 낼 때 그 안에 숨겨진 감정은
무엇이었는지, 화를 낼 때 나는 어떠한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러한 신념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말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화를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화를 많이 내고 화가 난 감정을 오래 붙들고 있었다.
내가 화가난 것은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 환경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화의 원인은 상대방의 행동이나 환경 탓이 아니고 나 자신에게 있었다.
상대방이 나를 화나게 했다기보다 상대의 어떤 점 때문에 내가 화가 나는지를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