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교양 있는 아줌마 Nov 23. 2022

화에 대하여 2

화를 표현하는 방식에는 밖으로 표출하는 것 또는 안으로 삼키는 것(내적 억제)이 있다.

나는 화가 났으면 꼭 밖으로 티를 내야하는 외적 표출자이다.


<화의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구분한다.

1.수동적- 자신의 필요와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불편하거나 두려운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남을 화나게 하는 일도 피한다.

2. 공격적-  화를 참기보다 행동으로 옮기고 또 상당히 공격적인 태도로 화를 표현한다.

3. 수동공격적- 상대방 앞에서는 친절하게 굴어도 뒤에서는 앙갚음을 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한다.

4. 적극적- 상대가 자기 마음을 읽어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필요를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말한다.

5. 투영 공격적- 겉보기에는 수동적이지만 자신의 화를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행동에 옮기게 한다.

6. 반성적- 상황이나 사람 때문에 발생한 화를 억제하지 않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을 삼간다.


단어만 딱 봐도 적극적 성향과 반성적 성향은 화를 다루는 방식 중 건강한 표현방식인게 느껴진다.

의사소통에 있어 적극적인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아주 직접적으로 밝힌다. 비난하거나 

투덜대지 않고 침착하지만 힘있게 불만을 이야기하며 반성적인 사람은 느껴지는 감정을 억제하지는

않지만 그 상황을 사려 깊게 분석하고 상대의 행동을 합리화히지 않고 자기 자신을 비난하지도 않으며

공평하고 열린마음으로 상황을 바라본다.


참 이성적인 모습이다. 해탈한 스님을 제외한 대부분은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성향이 섞여 나타날 수도 있다.지극히 한국사람인 나는 화가 났을 때 욱하는 성향이기에 공격적 분노성향에 대해 더 알아보았다.


2-1. 분출형-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르고 화를 낸다. 화가 쌓이고 있다고 경고하는 육체적 감정적 

                  단서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고 조급함이 폭발로 이어진다. 

                 "나도 내가 언제 폭발할지 모르겠어."

2-2. 격노형- 화를 냄으로써 수치심(내가 한 인간으로서 결함이 있다는 것을 느낌)으로부터 자신을 지킨다.

                  "나를 무시했어." "나를 비하하고 창피하게 만들었어."

2-3. 비난형- 자의식이 부족하여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 다른 사람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다 다른 사람 잘못이야." "너 때문이야."

2-4. 통제형- 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상대방을 조정하려고 한다.

                   "내 말대로 해"

2-5. 학대형- 감정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 가학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 하면  마음 속에 있는 불구덩이를 없앨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화를 부르르 내지 않고 좀 더 잘 다룰 수 있을까?...

나같은 경우는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과한 반응을 보인다.

반대로 어떠한 사람들은 화를 꾹꾹 참고 감내한다.

화를 참아야 할까, 분출해야 할까?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한다.

서로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관찰해보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느쪽으로 극단으로 쏠리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쓰읍. 더 파헤쳐보자. 화가 나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 

화가 자주 나고, 그럴 때 나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추한 모습이지만 자꾸 살펴봐야겠다.



이전 01화 화에 대하여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