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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가만히 들어본다.

by 최지우

뜻도, 해석도 되지 않는 음악을


알고리즘이라는 일정한 리듬의 자유에 맡겨


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 본다


어쩌다 발견한 그날의 감정


어쩌다 발견한 그날의 리듬


어둑한 밤에 차창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자유와


뜻 모를 음악과


거기에 몸을 맡기며


침대에 몸을 맡기는


월요일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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