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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은 코뿔소..

by 책공장

학생들과의 만남은 늘 즐겁다.

2교시 내내 백여명의 아이들은 똘망한 눈으로 보고 들었다.


많은 이미지, 영상도 도움이 되지만

어른에 비해 아이들은 확실히 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크다.


강연을 마치고 차를 기다리는데

멀리서 남학생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00쌤, 김00쌤 안녕히 가세요~~~!!!"

폴더 인사를 하며 소리를 지른다.

배꼽 인사로 화답해줬다. 귀여운 녀석들^^


다음 생에 코뿔소로 태어나고 싶다는,

어떻게 해주면 반려견이 행복할지 궁금하다는,

아이들과 길게 동물 이야기 나눠주는 어른이 주변에 많기를.


훈민중_2409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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