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물에 내가 웁니다

박미희

by 모닝페이지

내 눈물에 내가 웁니다!

박미희


더럽혀진 마음을 씻어주는 건

역시... 눈물이었어요.


아주아주 오랜만에

흘리는 눈물


쌓이고 쌓인

먼지와 찌꺼기를

깨끗이 씻어주는 건

홍수처럼 끝없이 쏟아지는 눈물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 눈물에 내가 또 웁니다


얼마나 울어야...

나로 다시 돌아갈까요?


낙동강처럼 흘려야만

치유가 될까요?

내 눈물에 내가 또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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