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속삭인다
오월이 무둠 속삭인다.
속닥속닥, 소곤소곤 뭐라고 말을 하는데 귀를 기울여보니 오월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오월은 어린이날이잖아.”
“맞아, 맞아. 그리고 어버이날도 있고.”
“그래, 맞아 맞아. 4월 달력은 넘겼니?”
“아니, 아니. 왜?”
“깜빡했어. 오늘부터 5월이라니까?”
“아, 벌써 오월이구나.”
왠지 오월에는 신나는 일이 생길 것 같지 않아?
“맞아 맞아. 왠지 오월에는 기쁜 일이 생길 것만 같아.”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린이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그리고 놀이동산 같은 곳으로 놀러 가겠지?
어제 키움센터에서도 무슨 행사가 있다던데, 선물이라면서 여러 가지 과자랑 음료가 들어 있었어.
와, 애들은 정말 좋아하겠구나.
그래서 나도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날 선물로 ‘꾸이꾸이’를 택배로 보냈어.
내가 먹어보니 맛있더라고.
그래서 보냈는데, 아이들이 좋아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또 어버이날이잖아.
평소와 달리 더 가족에게 관심을 갖는 달이기도 하잖아.
난 양가 부모님이 안 계시니, 친척들에게라도 전화할까 생각 중이야.
이번 달에는 꽃집이 많이 바쁘겠구나.
어버이날 선물로 카네이션도 사야 하니까 말이야.
또 부부의 날도 있고, 스승의 날도 있고.
와, 5월에는 중요한 행사가 다 들어 있구나.
젊은 세대에게는 조금 부담될 수도 있겠다. 그렇지?
참,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
근로자의 날이라고 하는데, 어떤 곳은 쉬고 또 어떤 곳은 근무를 하더라고.
그리고 또 오월에는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이 겹쳤어.
아, 아쉽다. 따로 있었으면 그날도 쉴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그러게 말이야.
근데 대체공휴일이라서 화요일, 즉 6일까지 쉴 수 있대.
와, 오월에는 쉬는 날이 많구나.
직장인들에게는 최고의 달일 거야.
그래, 그래. 맞아! 신난다! 그렇지?
맞아 맞아, 왠지 5월에는 기쁜 일도 많고, 신나는 일들도 많이 생길 것 같아.
난 이번 어버이날에 초밥이랑 회가 유명한 ‘선남’에 가려고 해.
저번에 ‘쿠우쿠우’ 회초밥 뷔페 갔더니 좋았어.
근데 선남이 그렇게 좋다고 선전을 많이 하더라고.
남는 게 없을 정도로 신선한 회에다 여러 가지 생선과 회초밥, 생선회들이 많다고 소문이 나서
다음 주 화요일에 거기서 식사하기로 했어.
와, 좋겠다! 네가 좋아하는 회도 실컷 먹고~
맞아 맞아! 여러 가지 다양한 생선회도 먹고, 즐길 수 있는 날이라 벌써부터 기다려져.
그리고 또 무슨 날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러게. 아무튼 신나고 행복한 일들만 많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아! 그렇구나. 아무튼 기대가 되는 오월이야.
오월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쁘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어.
SKE 브론드밴드 같은 그런 일들은 생기지 않고 말이야.
맞아, 좋은 일들만 가득할 거야.
알았어, 고마워! 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