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은 쓰리다Ⅱ

by 이기한

영업은 배낭여행을 닮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정해 준 코스대로 다니며 좋은 밥을 먹고 편안하게 잠을 자는 패키지 관광 같은 영업은 단언컨대 없다. 막막한 가운데 스스로 나아갈 길을 찾고 어려움을 견디고, 그러면서 멋진 순간들을 경험하고 추억을 남기는 배낭여행과 영업은 많이 닮았다.

영업이란 흐르는 물처럼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런데도 최선을 다해 분투하고, 깨치고, 개척하고, 성취하다 보면 어딘가에 닿을 것이고 어딘가에 추억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뒤돌아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배낭여행처럼 외롭고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것 같아서 나에게 영업은 쓰린 생채기처럼 아직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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