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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 Do 잇지"

꽃나무와 봄바람은 서로 모른다네.

by 셈끝실행

Just Do 잇지. 러닝 챌린지 130일차

'꽃나무 봄바람 만나 꽃을 피우나

꽃나무와 봄바람은 서로 모른다네.'


따뜻한 봄 바람이 살랑이는 해변을 달리다 보니 문득 생각이 스친다. 꽃나무와 봄바람은 서로 모른다지만, 봄바람이 불어야 꽃이 피고, 꽃이 피어야 봄이 왔음을 안다.


우리 삶도 그렇지 않을까? 때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나 지나치는 순간들이 별 의미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면, 그 작은 바람이 내 안의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봄 바람이 내 등을 떠밀어준다. 꽃나무도 봄바람을 몰랐듯이, 나는 이 순간이 내게 어떤 의미를 가질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계속 달려나가다 보면 그 의미는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는 점이다.


오늘도 나의 길을 달린다.

그리고 언젠가 내 안의 꽃이 활짝 피어나길 바라본다.

함께 외쳐봅시다.

"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Do 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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