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51."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 Do 잇지"

3.1절 러닝

by 셈끝실행

Just Do 잇지. 러닝 챌린지 112일차

오늘은 3.1절. 비가 내리지만 러닝을 멈추고 싶지 않았다.


3월의 봄비는 차갑지 않고 오히려 포근하다. 마치 하늘이 조용히 속삭이며 나를 감싸는 듯한 기분. 빗속을 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떠올랐다.


그의 시에는 깊은 사색과 자기반성이 깃들어 있다. 나 또한 빗속을 달리며 생각에 잠긴다. 이 길을 달리는 지금, 내 삶의 방향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가?


윤동주 시인이 별을 바라보며 부끄러움을 느꼈듯이, 흔들리는 마음도, 흐트러지는 순간도 있지만, 오늘의 이 빗속 러닝이 나를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함께 외쳐봅시다.

"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Do 잇지."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