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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 Do 잇지"

달리기도 과학이다.

by 셈끝실행

Just Do 잇지. 러닝 챌린지 116일차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어제의 비바람이 씻어간 세상은 한결 깨끗해 보인다. 하루 쉬었던 몸을 이끌고 트랙에 선다. 발바닥과 종아리가 무겁게 느껴지지만, 오늘은 특별한 방법으로 달려보기로 한다. 바로 중력의 법칙을 활용한 러닝이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첫 발을 내딛는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이 머릿속을 스친다. F = G(m1m2/r^2). 중력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고 질량에 비례한다. 이 원리를 달리기에 적용해보자.


몸을 곧게 펴고 시선은 전방을 향한다. 이는 중력 중심을 높이고 안정화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다리는 마치 피아노 건반을 가볍게 누르듯 지면에 짧게 접촉한다. 이렇게 하면 지면과의 접촉 시간을 줄여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놀랍게도 호흡이 가벼워지고 다리의 무게감도 줄어든다. 과학적 원리를 적용하니 달리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달리기에서 배운 이 교훈을 일상에 적용해보자. 어려움이 닥쳤을 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히 상황을 분석하자.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각각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자. 이는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나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중력의 법칙을 생각하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목표지점에 도착했다. 기분이 좋은 아침이다.


함께 외쳐봅시다.

"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Do 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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