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한 대학교수가 나에게 그림을 배우고 싶다고 왔다.
나는 남자분은 가르치지 않는다고 했지만 본인은 남성이 아니고 중성이라 가르치셔도 될것이라고 하며 날 설득했다.
결국 난 설득 당했고
그분을 가르치기 보다는 그림관련 대화를 더 많이 나누었던 갓으로 기억한다.
그분은 나에게 하나밖에 없는 내편이라고 할정도로 나를 참애껴주시고 마음을 무척이나 많이 써주시는 분이다.
늘 고맙기만 하다.
지금도 길에서 만나면 나보다 연배가 있으신 분이 꺽듯하게 나에게 예우를 대해주셔서 내가 몸둘 바를 모를 정도이다
그분이 건네준 사진첩하나.
인도 여행을 반년이나 다니면서 한 구루를 만났다고 한다.
그때 그 구루는 히말라야 중턱에서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고 그 찍은 사진첩을 나에게 건네준것.
나는 히말라야는 가지 않았지만,
그사진첩을 보면
히말라야의 변화하는 산을 연상할 수 있었다.
몇년전 히말라야 그리움을 찾아서 라는 전시를 하게 되었다.
그당시 사진첩을 보며 그림을 그렸던 생각이 난다.
이번에 다시 그 그림을 꺼내어 전시를 하게 되었다.
히말라야
그곳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곳으 그리움은 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