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옥상텃밭에 씨를 뿌려 싹을 틔우고 적당히 자랐을 때 모종을 한 상추를 벌써 네 번째 수확했습니다. 적당히 자란 상추잎을 뜯어 바구니에 담아 놓으니 바구니가 묵직합니다. 문득, 그 작고 가벼운 씨앗에서 여기까지 온 상추의 여정이 궁금해졌습니다. 상추 한 잎에 담긴 생명의 무게를 가늠해 봅니다. 생각해 보면, 나는 평생 나 살자고 남의 생명을 먹었습니다. 다른 생명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한문학을 전공했다. 대학과 한문 전문 기관에서 강의하고 있다. 읽고 쓰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