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각

작은 일상의 소중함

by 말상믿


3박 5일 싱가포르 여행을 마치고 집에 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늘 가기 전에는 설레고 기대가 되는 반면 또 다녀오면 저도 모르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집이 제일 좋네'라는 말인데요.

나이가 들면 이런 말들은 더 자주 할 듯합니다.


여행의 즐거움과 설렘도 있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이 들기도 하고 며칠 집을 떠나 있어 보면 또 당연히 드는 생각 하나가 참 일상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상의 소중함과 감사함은 떠나봐야 느껴집니다. 남편의 작은 배려도 가족의 마음도 집의 편안함도

조금의 거리가 있어야 느껴지는 것들입니다.


창문 밖으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이렇게 소중하게 느껴지고 가을 하늘에 선선한 계절을 느끼며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도 그렇게 정겨울 수가 없습니다.


가을이 없는 싱가포르는 여전히 덥고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고스란히 느끼며 여행을 하고 온 뒤

우리나라의 가을을 만나니 이런 계절의 변화가 또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제가 선택한 건 아니지만 이런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임을 일상을 떠나 보니 더 깊게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싱가포르 가이드도 하시는 말씀이 30년 가이드를 하시면서 한국처럼 좋은 나라가 없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특히 한국의 가을은 환상이라면서요. 더 좋은 나라도 물론 많겠지만 향수의 마음이겠지요.


저도 올해 기록적으로 더운 여름을 보내고 싱가포르의 여름까지 느끼고 와서인지 제법 시원하게 불어오는 이 밤 서늘한 공기가 마냥 좋습니다. 아마도 한동안은 이 좋은 계절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대 자연의 경이로움과 위대함은 잘 느끼지 못하고 작은 일상들에 치여 진짜 소중한 일상을 놓치고 살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와는 상관없이 어김없이 계절은 바뀌고 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것 보면

상황과 처지에 상관없이 일상의 소중한 것들은 자신이 느끼려고 하면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으니 여행의 기록을 남겨야지 했지만 이 가을의 속삭임이 결국 여행의 기록보다는

저의 마음을 더 사로잡았나 봅니다.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를 하면서 좋은 계절에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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