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김치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이웃님들도 알고 있나요?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11월 22일 오늘입니다.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 이유는 김치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 효능(22일)을 만들어 낸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해외에서도 김치의 날을 제정한 국가들이 있는데요.
◆ 해외에서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 미국 - 캘리포니아주
◆ 유럽 최초 김치의 날 제정한 영국 - 런던 킹스턴구
◆ 국가 최초 김치의 날을 제정한 아르헨티나가 있다고 합니다.
이제 한국 김치는 세계인의 열풍과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뉴스에도 건강한 발효음식 우리나라 김치에 많은 세계인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뿌듯합니다. 여기저기에서 김치 담그기 행사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아침부터 내일 김장 준비로 김장에 들어갈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고 왔습니다. 뉴스를 보고 나가서 인지 김치에 들어갈 재료를 하나씩 보면서 참 대단한 김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갖가지 재료들이 들어가 깊은 맛을 내고 그 맛을 내기 위해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 어우러져 또 다양한 효능을 낸다고 하니 우리 고유의 김치를 사랑하고 우리 먼저 소비에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집니다.
김치는 우리나라의 고유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김치는 중국음식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어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국 음식인 양 온라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일부 누리꾼들의 행태를 비판하며 '문화 침탈'이라고 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런 억지 주장에 황당하고 기분이 나쁘지만, 단순히 기분 나빠하고 황당해만 하기보다는 정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김치에 대한 애정을 갖고 다른 나라에서 함부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지 못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 김장 준비로 장을 보고 오니 김치를 나눠 먹는 정도 옛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김장을 하는데 드는 비용이 많이 올랐습니다. 무도 하나에 3800원이라는 가격이 붙었으니 올해 무 농사를 잘 졌다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오른 물가에 김장을 하는 집도 줄겠다는 걱정도 됩니다.
차라리 사 먹는 게 낫다는 말들을 할 정도로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겨울에는 역시 김장만 한 음식이 없죠. 오늘은 갖은 재료 준비해서 내일 김장을 하려고 합니다.
적당히 저린 배춧잎에 된장과 여러 재료를 넣고 삶은 수육 고기를 올리고 굴이 들어간 무생채 양념 쌈에 싸서 한입 먹는 그 맛은 김장날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맛이죠. 방금 막 한 흰쌀밥에 김장김치 길게 찢어 올려놓고 먹어도 맛있고, 거기에 라면 끓여 막 담근 김치 길게 찢어 먹으면 '뭐 말해 뭐 해'라는 말이 바로 나올 맛이죠.
갈수록 김치를 안 먹는 아이들이 많고 예전에 비해 김장을 안 담고 사서 먹거나 누가 주면 조금 얻어먹는다는 말을 들을 때면 김장의 참 묘미를 몰라서 그런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힘은 들어도 그런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매년 김장을 하게 되나 봅니다.
오늘 '김치의 날' 저 역시도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한 번 더 상기시키고 알리려는 작은 노력으로 글을 써봅니다.
우리의 고유 음식 김치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내일 김장하고 맛있는 김장 담그기 글도 올려 보겠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