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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생각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좋은 롤 모델을 둔다는것

by 말상믿


하루가 참 빠르게 지나간다. 특별한 것 없는 일상의 반복이지만 시간의 흐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어제와 다른 것은 다이어리의 날짜가 바뀌었고 어제와 날씨가 다를 뿐 일상의 변화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흔한 일상의 하루지만 그 일상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각자의 몫일 것이다. 매일 직장에서 바쁜 하루 일과를 보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나처럼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일상을 반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무엇이 됐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고 있냐가 중요할 뿐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2년 12월 19일이고 본격적으로 매일 글을 쓴 것은 23년 11월 13일이다. 다음 달이면 2년이 되어간다. 집안에 부고가 있는 날 딱 하루씩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글을 썼다.


오늘 아침 블로그 이웃 글을 봤다. 블로그에서 살아남았다는 주제의 글이었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쓴 지 3년이 되었고 3년 전 함께 으쌰으쌰 하며 글을 쓰던 대부분의 이웃들이 이제는 글을 쓰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자신은 앞으로 10년 후에도 여전히 글을 쓰고 있을 것이며 끝까지 남는 자가 이기는 것이라는 글이었다.



처음 블로그 글쓰기를 하면서 이웃이 되었던 데미안님의 글이다. 처음엔 매일 데미안님의 블로그에 찾아가 글을 읽고 공감을 하며 동기부여를 받았다. 지금은 나의 삶에 집중하느라 블로그 방문을 자주 못하지만 가끔씩 궁금해 들어가 글을 읽다 보면 꾸준함이 이긴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블로그를 쓸 초창기에 꾸준함을 보여주는 여러 이웃들의 덕을 많이 봤다.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부아 c, 김종원작가, 데미안, 검마사 그러고 보니 모두 남자분이다.


처음 블로그 글을 쓰며 이분들의 꾸준함과 블로그 운영방법, 블로그 이웃 늘리는 방법과 이웃들이 쓴 글을 읽으며 어떤 글을 쓰면 좋을지 고민하고 그들이 쓴 책과 전자책을 읽고 방법을 따라 해 보려고 노력했었다.


지금까지 매일 2~3포씩 글을 올리고 있으며 많은 이웃과 조회수를 가진 내가 알고 있는 이웃 중 대표주자들이다. 물론 주제의 글에 따라 요리나 리뷰 등 다양한 주제 말고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이웃들이다.


처음 이분들 중 블로그에 글을 쓰고 전자책을 냈다고 했을 때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지금은 모두 책을 출간하셨고 두 번째 세 번째 책으로 출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나 역시 첫 책을 출간한 뒤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 항상 먼저 앞서간 선배들의 행보를 따르면 자신도 그 길을 따라갈 확률이 높아진다. 서로 친밀한 교류는 없지만 자신의 롤 모델로 삼고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며 어떻게 일상을 대하는지 글을 읽고 따라가면 그들은 곧 나의 스승이 된다.


롤 모델이라고 해서 꼭 훌륭하고 누구나 아는 위대한 위인이 아니어도 된다. 나보다 먼저 앞선 선배도 좋고 닮고 싶은 친구나 지인이어도 좋다. 꼭 한 사람이 아니라도 좋다. 그들의 좋은 점만 받아들이면 된다. 운동할 때 따라 하고 싶은 롤 모델, 글을 쓸 때 따라 하고 싶은 롤 모델,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고 싶은 롤 모델, 나의 꿈을 먼저 실현시켜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롤 모델. 나는 이분들과 일상의 친분은 없지만 마음속에 새기며 그들의 행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따라 한다.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좋은 롤 모델을 주변에 둔다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좋은 동기가 되어준다.


옆에서 피드백해 주고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이끌어 주는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러니 자신의 일상에서 나보다 한 발 앞선 사람의 좋은 모습을 닮고자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은 훨씬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지금 자신의 주변을 살펴보자. 매일 자신에게 부정적인 요소를 주는 사람은 될 수 있으면 멀리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자신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매일 자신에게 긍정적인 요소를 주는 사람은 일부러라도 가까이해야 한다. 그것이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직접 글을 쓰지 않아도 매일 좋을 글을 쓰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서 동기부여를 받고 운동은 하지 않지만 매일 운동하는 사람의 꾸준함을 보고 운동을 시작하기도 할 것이며, 책과 담쌓고 지내다가 주변에서 책을 읽고 변화하는 사람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굳이 친한 사람이나 잘 아는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 자신의 노력으로 일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 자신도 변화하는 일상을 마주하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블로그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웃들의 변화된 일상의 글을 읽다 보면 자극도 되고 동기부여를 받기도 한다. 개인적인 친분을 가지면서 교류하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아직까지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분들은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들을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나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주는 그분들이 있어 좋다. 블로그에 오래도록 함께 하길 바라본다.



그리고 누군가 나와 친분은 없지만 내가 그랬던 것처럼 나의 글을 읽고 나처럼 좋은 동기부여를 갖는다면 그 역시 감사할 일이다.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좋은 롤 모델을 주변에 둔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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