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을 시작하고
그냥 하는 사람과
해야 되는 사람은
그것을 대하는 마음부터가 다르다.
그냥 하는 사람은
실행하는데
큰 의의를 두지 않는다
해야 되는 사람은
실행하는 것에 매번 의의를 둔다.
운동이 그렇다.
매일 운동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에
운동은 그냥 하는 거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하기 싫은 날도
그냥 하게 된다.
그러나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운동이 얼마나 하기 싫은 것인지.
어떤 것을 하기 전에
무엇 때문에 한다는 생각이 들면
거부감이 먼저 들기 마련이다.
나의 경우를 보더라도
살을 빼기 위해 운동할 때보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할 때가
훨씬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오늘 몇 킬로그램이 빠졌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늘도 건강한 나를 위해
운동했다는 생각이
성취감을 더 높일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마음이 들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나 역시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작은 성취와
작은 변화를 거듭하며
차츰 몸도 마음도 더 단단해지고
작은 경험들이 쌓여
더 좋은 것들을
조금씩 체득시켰을 것이다.
처음부터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없다.
수많은 반복과 경험이
해야 되는 강박을 버리고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도록 만들고
어렵고 힘들지만
자신만의 방법을 찾은 것이다.
하는 것과 해야 되는 것은
비슷한 것 같지만
그것을 대하는 마음부터가 다르다.
하는 사람은 하기 싫은 날이 와도
그것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을 알기에
하게 되지만
해야 되는 사람은 하기 싫은 날이면
거부감이 먼저 들어
꼭 이렇게까지 해야 돼?
이게 뭐라고!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앞서
시작조차 미루게 된다.
그러다 보면 하던 것들을 놓게 된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마음의 평정을 찾지 못해
그만두게 된다.
지난 5년 동안
나는 많이 단단해졌다.
물론 5년 전의 나와 비교해서다.
5년 전 나는 해야 되는 사람이었다.
아픈 몸을 위해 운동을 해야 했고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며
책과 글쓰기를 선택했다.
해야 되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5년이 흐른 지금
해야 되는 중압감보다
그저 하는 사람이 되었다.
중압감은 내려놓고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된 듯
하는 행위가 자연스러워졌다.
지금 무엇을 하면서
하기 싫은데 해야 되는
생각이 든다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반복과 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증거다.
해야 되는 마음이
하면 되는 마음으로 바뀔 때까지.
하는 사람은 하기 싫은 날이 와도
그것을 이겨낼 수많은 반복과 경험이
그냥 하도록 의지를 낸다.
그동안의 경험이
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고
실행할 힘을 준다.
좋은 책과 영상을 보고
마음에 공감되는
좋은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그것을 꾸준히 끌고 가는 끈기는
힘들 때도 자신을 다독일 수 있는
수많은 실패와 경험에서 나온다.
그래서 실패를 많이 경험한 사람이
더 단단하게 일어설 수 있는 것이다.
해야 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는 사람이 되는 날까지
파이팅!!!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