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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뭐예요? 하은씨&미란씨

by 아로미

이번에 제가 맡은 장애인은 2030세대인 젊은 친구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도 있어서 ‘꿈’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은씨 : 저는 빵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 : 빵 만드는 사람을 ‘파티쉐’ 라고 하는데 왜 ‘파티쉐’ 가 되고 싶어요?


♀하은씨 : 예전에 빵 만드는 수업 한 적이 있었는데 재미있었어요.


♡선생님 : 아~ 그랬구나! 그때 어떤 빵 만들었는지 기억해요?


♀하은씨 : 아니요, 너무 오래 되어 가지고요...




♀미란씨 : 저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 : 선생님? 어떤 선생님이요?


♀미란씨 : 제가 조카를 잘 돌보는데 좋아하기도 하고요.


♡선생님 : 유치원 선생님 말하는 거예요?


♀미란씨 : 네, 맞아요!


♡선생님 : 미란씨는 잘 할 거 같아요.




☞ 누군가는 나의 꿈을 옆 친구가 말한 것을 그대로 따라 말하기도 했지만 선생님이 생각했던 거 보다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말해 주어서 놀랐었습니다.


☞ 우리나라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늘려야 할텐데... 라는 제도의 아쉬움이 머릿속을 맴 돈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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