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진실

by 박은비


배롱나무 가지 끝에
벚꽃이 피었단다.

사랑한다는 거짓말처럼
믿고 싶은 목소리가 있다.

너라는 이명은
귀가 아닌 마음이 듣기에

내 뜰에 핀 모든 꽃은
오늘 벚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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