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by 박은비


혼나는 꿈을 꿨다.

여름에 사는 나비가 어찌
겨울에 피는 꽃을 탐하냐고

혼이 나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있다.

네가 그랬다.


여름에 사는 나비가 겨울에 피는 꽃을 탐하듯 짝사랑은 가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한다.

마음 아플 일도, 울 일도 많아지지만 혼이 나도
어쩔 수 없는 것.

짝사랑이 그랬다.
정확히는 네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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