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로 이불 덮은 심장에 실수로 너를 들였지겨울은 봄으로 탈피하고털북숭이 목련은 꽃이 되었대새하얀 면사포 쓴 하늘이부끄러운 신부처럼 볼을 붉히고하늘을 수놓은 빛방울들은잠 못 이루며 새 사랑을 기도했지봄이라는 버짐이 핀 내 맘에는연고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