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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문답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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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기정 Apr 02. 2024

[산문집] 나의 애에게


사랑 없는 나는 그저 도돌이야. 많이도 좋아했던 나에게, 나의 애(愛)에게, 나의 애(哀)에게. 애정과 애절은 단순한 차이니까. 틀어지게 된 이유처럼 단순한 차이일 뿐이니까. 사람 없는 나는 그저 도돌이야. 많이도 슬퍼했던 나에게, 나의 너에게, 너의 나에게. 도돌이와 떠돌이는 미묘한 차이니까. 헤어지게 된 이유처럼 미묘한 차이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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