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한 해의 시작을 1월부터 시작하는 걸로 결정했는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한 해의 마지막 달은 2월이 아닐까 싶다.
3월부터 시작해서 31일, 30일, 이런 식으로 1월까지 계산했다가
마지막에 남은 날들을 모두 모아서 2월을 만든 게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2월만 유별나게 28일이다.
4년에 한 번씩은 29일이다.
1월부터 한 해를 시작했다면 앞으로 남은 달이 11개나 되는데
앞으로 어떤 일들이 있을 지도 모르는데
거의 처음에 해당되는 2월을 28일로 결정했을까?
심지어 4년에 한 번은 29일이기도 하다.
계절을 봐도 겨울은 두 해에 걸쳐있다.
만약 2월을 한 해의 마지막 달로 계산한다면 겨울이 한 해의 마지막 계절이 되고
3월부터 봄이 시작되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된다.
그렇게 되면 11월에 내린 눈이 첫눈이 되는 이상한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회사들은 거의 모두 12월을 결산월로 하지만
외국에는 12월이 아닌 다른 달을 결산월로 하는 기업도 많이 있다.
기업 결산은 나라별로, 기업별로 달라도 별 문제가 안 되지만
한 해의 계산은 나라별로 틀리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어느 강대국에서 달력의 통일화를 꾀한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