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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호 Nov 09. 2022

홍보를 빙자한 일기라니

하핳

내돈내산은 모르겠고, 아니 어쩌면 이것도 이런 거 아닐까.


https://tumblbug.com/mz04


여러분 한번 봐주세요. 사실 안 봐도 되는데 그래도 뭐라도 남기면 좋을 거 같아서 올립니다. 인스타엔 올려도 제 팔로우가 적어서,, 아무도 안 볼 거 같더라고요. 블로그도 딱히.


브런치에서 글 잘 쓰는 사람 출판사 마저가 눈 여겨 본대요. 실제로 저렇게 쓰여있긴 해요. 진짜인지 아닌지는 제가 찾아보진 않았지만 누군가는 디엠을 받았을지도 모르잖아요.


뭔가 편하게 얘기하고 있긴 한데, 사실 지금 편하질 않은 상태입니다. 갑자기 경어체를 쓰려니까 어색하네요. 평소처럼 쓸게요.


어색하다. 몸이 피곤한 탓인지 왼쪽 눈 옆엔 이상하게 났다. 다래끼는 아닌 거 같고 그렇다고 여드름은 아닐 테고. 뭐 피곤한 탓 아닐까. 이유는 모르겠다.


플필에서 진행하는 오디션 1차에 붙었다. 스타벅스 커피를 줬다. 플필은 신이다. 오디션 붙었다고 커피를 주다니 모셔야지. 임우일 개그맨이 홍보대사? 이런 식으로 나오던대 플필은 크게 될 것 같다.


근데 인간적으로 기간이 너무 타이트하다. 이번 주 토요일까지 영상을 두 개나 찍어서 올려야 한다. 심지어 하나는 오무자 영상으로 편집까지 요구한다. 폰카로 찍어서 편집까지 바란다니. 아우,


누구랑 찍는지도 문제인데 내가 편집을,, 해본 적도 없는데 어쩌라고. 아우,

연극 연습을 하면서 느꼈다. 여긴 아니다. 연기할 실력이 안 된다니, 불쾌한다느니 악평을 받았다. 솔직히 내 연기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은 없는데, 말에도 선이 있다. 처음 한 번은 그렇다 쳐도 두 번째부터는 고의지. 기분 나빠서 못 하겠다. 이게 솔직한 내 마음이다. 


학교 동아리에서 준비하는 거라고 안일했던 나의 준비도 물론 따른다. 전적으로 내 탓이니까. 내가 잘했으면 되는 건데. 근데 기분이 나쁜 건 사실이다. 피곤하고 기분은 나쁘고 할 일은 많고. 


어쩌다 4학년이 된 탓일까. 원래 3학년 2학기가 등록 학기 기준인데 어쩌다 조기 진급을 했다. 사실 달라진 건 없는데 부담감이 추가된 느낌이다. 3학년까진 동아리도 낫배드지, 

아니다, 난 베드로 가야겠다. 졸리니까 내일 다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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