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겨울이 시작되면 김장하듯이 겨울 먹거리를 준비한다.
그중에 콩국을 끓이기 위해 생콩 가루를 준비해 놓는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방앗간에는 콩가루를 빻기 위해 보따리를 줄지어 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예전에).
옛날 생각이 나서 오일장에서 파는 생콩 가루를 사 왔다.
오늘 날씨가 쌀쌀해서 콩국을 끓일 참이다.
재료는 간단하다.
생콩 가루, 배추나 무, 소금 이 필요하다.
콩가루는 식물성 단백질로 부담이 없고, 직접 만든 뜨거운 순두부의 식감을 줍니다.
배추는 시원함과 함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찬 몸을 뜨끈하게 녹여줍니다.
먹다 남은 국은 다음날 수프처럼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겨울철 콩국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