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속 편한 된장국이 생각날 때
김장 전에 사다 놓고 깜박 잊은 채로 야채실에 둔 알배추를 발견했습니다. 김장은 일주일 정도 지나야 완벽하게 맛있기 때문에 살짝 공백기가 있습니다. 이 녀석을 가지고 무얼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어제 부슬부슬 비도 내리고 해서 배추 전을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은 반 통은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구수하고 속도 편한 배추감잣국을 해 먹었는데 참 좋더군요. 나이를 먹으니 속 편한 음식이 당기네요.
배추된장국에서 중요한 팁은 1차로 알배추를 데친 후에 밑 간을 해놓는 것입니다. 국이 훨씬 깊고 맛있습니다. 알배추는 쌈이나 샐러드로도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좋습니다. 겨울철 감기예방에 참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고요. 고기요리 먹을 때 같이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마땅히 국거리 생각나지 않으실 때 추천 드립니다.
*우리 집 배추감잣국 만드는 법(3인분)
주재료: 알배추 500g, 감자 1알,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육수: 다시 멸치 한 줌, 건새우 한 줌, 다시마 2장
양념재료: 된장 2T, 국간장 1T, 마늘 1T, 고춧가루 1/2T, 참치액 1T
1. 대파는 어슷 썰어놓고, 청양고추는 잘게, 감자는 한 입 크기로 썰어 대기시킵니다.
2. 끓는 물에 소금 1T 넣고 알배추를 데칩니다.(4분가량)
3. 건진 알배추는 찬물샤워 시키고 물기를 짜낸 뒤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볼에 옮깁니다.
4. 볼에 옮긴 알배추는 된장 2T 와 국간장 1T와 버무려 줍니다.
5. 4 대접 양의 물을 붓고 육수재료(상단 표기)를 넣은 뒤에 끓여 줍니다.(강불)
6. 다시마는 5분 뒤에 건져내고 나머지 육수는 약불로 줄인 뒤에 10분여 더 끓여 육수를 뽑습니다.
7. 채에 건져낸 뒤 끓는 육수에 감자와 알배추 양념한 것을 넣고 끓입니다.(중불)
8. 대파와 청양고추 썰어놓은 것을 넣고 간 마늘 1T와 고춧가루 1/2T를 넣습니다.
9. 부족한 간은 참치액으로 조절하세요.
10. 포근한 감자와 부드럽게 씹히는 알배추 특유의 고소함이 담뿍 담긴 국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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