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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만 바꿔도 키가 큰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가장 많이 신경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성장입니다. 또래에 비해 키가 작거나, 몸무게가 덜 나가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벌써부터 키랑 몸무게가 작으면 나중에는 덜 클텐데… 하는 걱정에 하나라도 더 먹이고 하나라도 더 신경쓰게 됩니다.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영양제, 한약, 녹용도 챙겨줍니다.


 대부분 어머니들이 성장이 더딘 아이들에게 신경쓰는 것은 ‘영양’입니다. 하나라도 더 좋은 걸 먹이고 싶은거죠. 그런데 여기서 어머니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체형입니다. 


체형은 키에도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몸이 틀어지면 틀어진 쪽은 뼈와 근육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럼 성장도 제대로 안되겠죠. 그래서 만약 아이가 왼쪽으로 몸이 틀어졌다면, 키가 크면서 더 왼쪽으로 많이 틀어지게 됩니다. 


만약 척추가 틀어져 있는 상태라면 몸 전체의 순환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가장 키가 많이 클 수 있는 시기에도 또래에 비해 성장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그리고 체형이 틀어졌다고 하면 단순히 겉모습만 틀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장육부도 틀어집니다. 우리가 산이나 공기 좋은 곳에서 심호흡을 할 때 어떻게 하나요? 가슴을 쭉 펴고 팔도 벌리면서 공기를 마십니다. 실제로 폐가 확장되면서 최대한 많은 공기를 한번에 마실 수 있는 자세입니다. 반대로 고개를 푹 숙이고 웅크리고 심호흡을 하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세는 실제로 오장육부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세가 틀어지면 오장육부의 기능도 저하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 2차 성징이 시작되면 오장육부의 기능도 제대로 성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소화가 잘 안되거나, 어릴 때부터 심폐 기능이 약하면 성인이 되어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 바른 자세로 바른 몸을 만들어주면 키만 쑥쑥 크는 것이 아니라, 위장, 심폐 기능 등 오장육부의 기능도 훨씬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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