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체형에 좋은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이가 교정 운동을 하기 어렵다고 해서 운동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체형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목과 상관없이 어떤 운동이든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잘 움직이기만 해도 체형이 틀어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체형 관리는 집에서 하고, 밖에서는 치료가 아닌 직접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2차 성징을 앞둔 초등학생의 경우 정말 말그대로 하루가 다르게 크는 시기입니다. 수동적으로 잡고, 늘려주는 치료는 그때뿐입니다. 왜냐하면 크면서 계속 체형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오늘 체형을 수동적으로 조절해봤자 일주일 뒤에는 또 그만큼 성장해있기 때문에 다시 새로 조절해야합니다. 조절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직접 움직이는 운동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근육과 관절을 골고루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의 경우 강제로 시켜서 하는 운동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오래 지속하지 못합니다. 교육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놀이를 위한 운동을 해주세요.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이 시기에 운동은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뭔가를 참고 억지로 하는 행동이 아니어야 합니다. 이미 아이는 학원, 학교에서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운동은 훈련이 아니라 놀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특정 운동을 시키는 것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어떤 운동이든 상관없습니다. 팔다리를 골고루 움직이는 동작이라면 뭐든지 좋습니다. 아이마다 좋아하는 운동, 장소, 동작이 다 다르므로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오히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재미를 붙힐 수 있는 가장 쉽고 완벽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엄마’입니다. 엄마와 함께 한다면 어떤 것이든 아이는 좋아할 것입니다. 엄마는 아이와 같이 운동을 하면서 아이와 유대감도 쌓을 수 있고, 몸매 관리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으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통해 아이가 훨씬 더 건강해지고 이뻐질 수 있다고 항상 칭찬을 해주세요. 엄마의 칭찬이 아이에게 가장 큰 보상이 됩니다. 그리고 그 보상이 쌓일수록 운동에 더 재미를 붙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