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파랑, 노랑의 소용돌이
그리고 한바탕 춤
튼튼한 나무 손잡이 위로
가지런히 뻗은 나뭇살을
탄탄하게 맞잡은 한지
여름이 되면
집집마다 꺼내 들던
태극선 부채
살랑살랑 부채를 부치면
송골송골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식어간다
미지근한 부채 바람에도
고마워할 줄 아는 땀방울은
복덕원만(福德圓滿)*하리!
작은 부채도
미물을 즐겁게 하거늘
나는 어떤 즐거움을 나누고 있는가!
*복덕원만(福德圓滿): 복과 덕이 넘쳐흐른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며 인생을 배우는 글을 씁니다. 글로 마음을 치유하기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