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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래닛타임즈 Aug 12. 2022

Part.2_제로웨이스트&비건레스토랑 '비푸스' 방문기

▲ 신논현역 7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비건 레스토랑 '비푸스(VFUS)     ©이현우


기사요약

1. 서울시 서초구 제로웨이스트숍 '덕분애'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비건 레스트롱 비푸스를 방문했다.

2. 비건이라는 단어보다는 '플랜트 베이스(plant-based)'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 재료는 채소와 대체육이다.

3. 배리어프리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기사에서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숍 '덕분애'를 소개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같은 위치에 있는 비건 레스토랑 '비푸스(VFUS)'다. 주소는 마찬가지로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26길 11이다. 신논현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 


제로웨이스트는 용어 그대로 폐기물을 제로로 만들자는 원칙이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있던 시민들에게 확산되는 실천이자 운동이기도 하다. 이와 동시에 채식과 환경 간의 연관성이 자주 언급되면서 제로웨이스트에 관심 있던 사람이 자연스레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되고 채식에 관심을 갖던 사람이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갖게 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 강동구 송포어스를 비롯해 많은 제로웨이스트숍에서 비건 식품을 파는 건 우연이 아닐 테다.


비푸스는 비건 레스토랑이자 카페다. 모든 메뉴가 비건이다. 하지만 비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플랜트 베이스(plant-based)'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매장을 소개하고 있다. 주 재료는 채소와 대체육이다.


▲ 비푸스 음료와 음식 메뉴  © 이현우


음료는 커피와 허브티, 에이드, 쥬스류를 마실 수 있다. 라떼류도 가능하며 대체 유제품을 사용한다. 커피는 '프릳츠 커피 컴퍼니' 원두를 사용한다. 


▲ 비푸스 메뉴 '그릴드 베지 뇨키(Gnocchi)'  © 이현우


음식 메뉴는 양식을 기반으로 한다. 버거와 뇨키, 샐러드가 주 메뉴다. 버거와 샐러드는 익숙할텐데 뇨키는 낯설지도 모르겠다. 뇨키(Gnocchi)는 이탈리아 파스타의 재료다. 흔히 생각하는 길다란 형태의 면이 아니라 우리나라 수제비와 유사한 덩어리 형태다. 주로 감자나 밀가루 반죽을 빚어 만든다. 뇨키가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쫀득쫀득한 식감이 새로울텐데 아마도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뇨키에는 감자 면 외에도 다양한 채소 식재료가 풍성하다.


▲ 비푸스 메뉴 '3가지 버섯 & 양파 버거'  © 이현우


버거는 다른 비건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버거와 대체로 비슷하다. 치즈와 대체육 때문에 다소 느끼할 수 있겠지만 파인애플과 토마토를 통째로 썰어넣어 균형을 잡았다. 기름에 잘 튀겨진 감자튀김도 맛이 좋다. 다른 비건 버거도 마찬가지지만 손으로 쥐고 먹기엔 난도가 높다. 깔끔하게 음식을 먹고자 한다면 샌드위치가 탁월한 선택일 수 있겠다. 

                     

▲ 비건 식재료 판매대  © 이현우

 

비푸스는 음식만 판매하지 않는다. 매장 입구에는 각종 대체육, 대체유, 쥬스 등 비건 식재료를 판매한다. 비건 치킨, 만두 등 다양한 식재료가 있다. 식재료 판매대 건너편에는 영수증 사진기가 있는데 사진을 촬영하면 영수증 종이에 스티커 사진이 출력된다.


환경, 채식 등에 관심 있는 모임이 있다면 이 곳에서 모임을 가져도 좋을 듯 하다. 2층에서는 제로웨이스트숍을 즐기고 1층에서는 비건 음식과 식재료를 즐길 수 있다.


아쉬웠던 점은 배리어프리가 적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14시 30분부터 16시 30분이며 라스트 오더는 19시 30분이다.  








환경과 지구, 생명체와 공존에 관심 있는 모든 여러분 ! 

아래를 통하여 Part.1_강남 제로웨이스트숍 '덕분애' 방문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art.1_강남 제로웨이스트숍 '덕분애' 방문기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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