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도 두들기게 된다 ㅠ

by 김현정

나의 문제점은 ㅠ

슬프다.

사람을 못 믿게 되었다.


톡, 톡, 톡,

두들겨보게 되었다.


이 사람은 선인일까?

이 사람은 악인일까?

이 사람은 안전할까?


나는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레 미소부터

자연스레 웃음부터

반기는 인사부터

하게 되는데


나는 그런 인사를

하는 게 맞을까?


시크하게

무심한 듯

인사를 해야 할까?


인사법부터

고민하게 되었다.


잘 웃는 게

잘 미소 짓는 게

나를 만만하게

보이게 하는 걸까?


잘 사는 법에 대해서

공부할수록

철학가들이 말하는 처세술이

나는 슬프게 들린다. 사람 같지 않아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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