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야간상영 01화

프롤로그

도연호

by 도연호

안녕하세요, 저는 영화를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


연재에 앞서 글을 쓰게 된 이유와 글의 소재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고 싶어요.


저는 지금 22살이고 신촌에 자취하는 중입니다. 제가 영화 관련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먼저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꿈이 작가였었어요. 고등학생 때는 시에 관심을 가졌었고요. 비록 지금 꿈은 바뀌었고 글을 많이 쓰지는 않지만 쓰는 행위에 대한 열망과 관심은 꾸준했습니다.


그러다 어영부영 수능을 치게 되었고, 직후에 잠깐 몸이 안 좋아져서 집에 누워만 있는 잉여인간의 지위를 얻게 되었을 때, 저는 영화에 깊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원래도 영화를 좋아했었지만 움직일 수가 없으니 영화를 찾게 되는 시간이 점점 넓어가더라구요. 지금은 완전히 덮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영화는 취향의 문제이고 좋은 영화도 나쁜 영화도 없다는 어렴풋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당시 다양한 영화를 본 이후로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영화의 평가 등급을 나누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창작의 예술이 그렇듯 독자에게 창작자가 이야기를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 얼마나 창작자의 미적 감각을 잘 그려냈느냐가 영화라는 매체의 가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고, 개인마다 다른 미적 감수성과 미적기준을 통해 어떤 영화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더 깊게 알 수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같은 영화라도 사람마다 보는 기준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는 만약 여러분이 어떤 영화를 보고 어? 이건 재밌는데? 혹은 어? 이건 재미없는데? 라고 느끼셨을 때 단지 그 느낌만이 아닌 자기만의 이유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영화 감상을 통해 더 많은 것을 흡수하고 교양도 더 넓어지고, 무엇보다 영화가 더 풍성해진다고 봐요. 수용자가 창작물을 완성시키기도 하니까요.


비록 부족하지만 그동안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껴왔던 것들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하는 열망이 걷잡을 수 없이 스물스물 올라와서 이렇게 브런치북까지 연재하게 된 것 같아요. 적다보니 말이 두서없고 길었는데, 저는 영화 평론을 적을 예정입니다. 평론이라니 좀 거창하니깐 그냥 리뷰라고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글의 길이는 좀 될 것 같습니다. 글마다 편차는 심하게 있겠지만 적어도 5,6문단 정도의 길이일 것 같아요.


영화 내 각본을 분석하는 것을 좋아해서 연출이나 각본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 것 같고, 잘 보이지 않는 숨은 뜻이나 상징 같은 것도 능력 닿는대로 써 보겠습니다. 평점도 매길 건데요. 제 주관적인 기준이고 전혀 정확하지 않습니다. 5점 만점에 1점은 평균 이하, 2점은 평균, 3점은 수작, 4점은 걸작, 5점은 제 기준에 완벽에 가까운 영화라고 나름대로 기준을 세워 보았어요. 그냥 재미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 브런치북에 대한 간단한 소개였습니다. 첫번째 브런치북은 광기와 심리를 다룬 영화들로 채워보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남는 시간 쪼개서 열심히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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