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절망의 시대, 국가의 존엄을 다시 묻다

- 캄보디아 인신매매 사태를 보며

by 정 영 일

[청년 절망의 시대, 국가의 존엄을 다시 묻다]

며칠 동안 뉴스를 통해

캄보디아와 미얀마 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한국 청년들이 강금되고, 인신매매에 가까운 피해를 입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30년 전 어두운 시절에나 가능했던 일들이 다시 ‘인신매매’라는 단어로 뉴스에 등장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입니다.

이 뉴스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런 비극의 이면에는 경제 침체와 청년 실업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1인당 GDP는 약 3만 달러로, 글로벌 10대 경제 대국에 속합니다.

반면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1인당 GDP가 약 1,600달러 수준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으며,

한국이 매년 약 4천억 원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런 격차 속에서 “월 1천만 원 고수입”이라는 말에 유혹되는 청년들을 단순히 비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불법임을 알면서도 위험한 선택을 하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만큼 젊은 세대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 속에 살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저는 종종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곤 합니다.


현재 한국의 연간 사망자는 약 36만 명, 신생아 수는 26만 명 수준입니다.

OECD 국가 중 최저 출산율인 0.7명대라는 수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연금을 조기 수령하는 인구가 1~2백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생계가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노년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은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사회 분위기, 그리고 국가에 대한 불신은 결국 사회적 불균형과 국민적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 강화, 미·중 무역전쟁, 환율 불안 등 외부 요인까지 겹치며 한국 경제는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이런 환경은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세계 1등 제품’이 많았지만, 이제는 중국과 일본에 밀리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국가 경쟁력은 곧 외교력과 직결되기에, 이 문제는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캄보디아 사태는 단순한 범죄 사건을 넘어 국가의 위상과 존엄의 문제로 번졌습니다.

만약 미국이나 일본이었다면 자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즉각적인 대응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인식은 결국 국가 신뢰의 붕괴로 이어집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 인구, 국제 정세, 사회 신뢰 등 여러 위기가 한꺼번에 겹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국가의 존엄은 국민이 느끼는 안전과 자부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국가의 방향성과 국민의 희망을 다시 세워야 할 때입니다.


어쨌든 불법임을 알면서도 위험을 무릅쓰는 한국 청년들을 보며

“이젠 참으로 불쌍한 시대에 살고 있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3D 업종을 기피하고 손쉽게 돈을 벌려는 풍조는, 결국 이 시대 사회의 아픔이 투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런 뉴스를 통해 젊은 세대가 스스로 자각하고,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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